허핑턴포스트코리아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페이스북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페이스북

허핑턴포스트는 에디터들이 기사 View를 stats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국내의 매체와는 다른 것이 View를 Viral과 Seed로 나눠서 보고 있는데, 기사 정렬을 Viral이 많은 순으로 한다.

허핑턴의 CMS는 SNS, 검색 등 외부 네트워크로부터의 유입을 매우 중요시한다.

SNS에 피드문과 제목을 따로 정해줄 수 있고, SNS 검색어를 별도로 지정해 줄 수도 있다.

허핑턴이  SNS에서 강한 이유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SNS만큼이나 중요시하는 검색에서는 그리 큰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데..

한국의 시장과 미국의 시장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이유는 네이버의 유무이다.

미국(아니 국내를 제외한 ‘해외’라고 통칭해도 좋을 것이다.)에는 콘텐츠를 쌓고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없다.

구글 검색이 검색 시장의 시장 지배자이긴 하나, 네이버처럼 자체 사이트에 콘텐츠를 쌓고 운영하지 않는다.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오르기 위해 SEO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으나, 어뷰징이 아니다. 구글과 SEO를 사업아이템으로 하는 사업자는 서로 견제하는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이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SEO 컨설팅하는 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 사이트들이 SEO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의 10%도 채 안되는 영역 (그나마도 제일 아래에 있다.)에서만 웹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나머지 주요 영역에는 광고와 자체 DB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블로그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블로그의 검색 결과를 후순위로 하고,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블로그에서 SEO를 하면, 차단을 한다.

뉴스도 네이버의 제휴위원회를 통해 네이버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뉴스 매체만 골라 뉴스 검색 결과에 띄우고, 그 안에서 DB 검색을 한다.

그래서 한국의 콘텐츠 사이트는 SEO라는 개념이 불필요하다. 네이버에 등록되고, 네이버에서 보여지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어뷰징을 통해서 네이버 검색 결과에 띄우는게 중요하다.

허핑턴포스트의 시스템은 SEO에 최적화 되어있다.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SEO를 구현하기 위해서,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검색을 위한 필드들이 여럿있다. 기사 입력을 할 때도 제목과 본문 이외에 검색을 위한 Search Phrase, Search Title, Meta discription, Tag, Meta Tag, SNS Search 필드를 추가로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생성한다.

기존 언론매체의 어뷰징에 밀리고, 매체 인지도에도 밀리고.. 허핑턴의 SEO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4년 2월 28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오픈했다.

내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런칭에 참여한 것은 한겨레와 허핑턴포스트가 기본의향서를 교환한 직후였다.

2014년 초에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런칭에 참여할 것을 염두에 두고 먼저 사령이 나긴 했지만..

2010년 한겨레의 경제 월간지 이코노미인사이트 창간 때 제작부분과 온라인 서비스, 홍보에 참여한 것을 처음으로, 2012년에는 사람잡지 나들에 이은 세번째 매체 창간 작업.

나에게 맡겨진 부분은 비즈니스 파트의 광고, 사업 등 수익모델 수립이었다.

허핑턴 사이트의 모듈 페이지와 기술문서를 받고, 광고 영역 설계, 광고 태그 생성.. US의 Tech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내 몫이었다. 허핑턴 US에서는 원할한 작업을 위해 허핑턴포스트 재팬 작업에 참여한 Tech팀을 철수하지 않고, 일본에서 한국을 서포트하게 했다.

허핑턴의 광고 시스템은 AOL의 광고 솔루션을 연동해서 모듈별로 동작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AOL의 광고 솔루션에 최적화 되어있는 상황이고, 먼저 런칭한 스페인과 브라질, 독일이 사용하는 Google DFP를 위한 커스터마이징까지만 되어 있는 상태였다.

한겨레가 사용하고 있는 OAS는 전혀 지원이 되지 않았고, 허핑턴 사이트의 모듈을 연동시킬 시간도 없었다.

Tech팀과 협의하여, 광고태그를 모듈에 Custom HTML로 입력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당시 한겨레가 사용하고 있던 OAS는 매우 예전 버전이어서, 허핑턴이 요구하는 Target 기능을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모듈과 연동이 불가능해, 광고태그와 허핑턴 페이지의 변수값을 연동시킬 수 있는 Javascript Function으로 코딩했다.

지금은 OAS를 업데이트해 Target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당시의 Javascript Function의 광고태그의 파라메터는 의미없는 난수로 채워졌다.

허핑턴의 시스템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리드만 보고 광고영역을 잡고, 영역에 맞는 광고 태그를 작업하다보니, 최대한 확장성을 둔다고 했는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사이트의 backstage - 모듈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사이트의 backstage – 모듈

허핑턴포스트 페이지에는 모듈화된 영역들이 있다. 이 영역을 켜고, 끄고, 영역별로 광고, 콘텐츠 등을 관리하는 관리툴이 있고, 그 관리툴에는 광고 태그와 CMS가 물려있는 구조이다. 당시에는 한국 페이지가 나오지 않아, US, JP 페이지의 backstage를 참조 했다.

1월 중순에는 CMS 화면이 처음 제공되고, 2월이 되어서야 한국의 인원에게 CMS가 오픈되었다.

런칭 예정 며칠전에 Tech팀 인원이 한국에 방문해서 한글에 맞는 폰트 (구글 웹폰트를 통해 나눔고딕을 사용한다.), 행간, 사이즈 등을 맞추고, 오류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2월 28일 07:00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사이트가 외부 오픈되고, 런칭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US의 개발자와 소소한 버그들을 수정하고, 오류 체크하고.. (실제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사이트가 안정화 된 것은 3월 하순이었다.)

창간에 관여한 세번째 매체..

그렇게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한국에 오픈되었다.

PS. 난 개발자가 아니다. 당시 한겨레에서는 온라인 광고를 맡고 있었다…

NYT 혁신보고서
NYT 혁신보고서

NYT 혁신보고서

NYT 혁신보고서의 맹점은 History이 없이 결론만 있다는 것이다.

NYT의 혁신보고서 때문인지 여기저기 디지털퍼스트, 혁신 등등의 단어가 난립한다. 그만큼 언론이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일꺼다..

그러나 NYT 혁신보고서에 나온 단어만 나열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뿐 How To는 없다. 구체적인 How To가 없다는 건 기존 프레임 (까놓고 얘기하자면 오프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거 저런거 얘기하면서 절대 기존 프레임에서 구현하려고만 하지 혁신보고서의 핵심을 말하지 않는다.

혁신보고서에서도 언급된 허핑턴포스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가? 허핑턴포스트의 온라인 사이트 기획, CMS 기술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여기저기서 해본 것들이 대부분이고, 한국시장에서 검증이 완료 된 것을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 허핑턴포스트가 미국 언론시장에서 잘나가는건, 오프라인의 기존 프레임의 기득권이 없이 처음부터 디지털퍼스트로 설계되었기 떄문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런걸 이렇게 하고 있다고 말하면 아마 기존 언론사 담당자들의 십중구쩜구는 우리도 하고 있어 라고 말할 것이다..

혁신보고서에 나온 멋지구리한 단어들.. 데이터저널리즘, 리치 등등.. 단어에 현혹되어서 부수적인것만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 건, 똑같은 실패를 반복할 뿐이다. 디지털퍼스트의 가장 큰 장벽은 오프라인의 기득권 방어이다.

 

 

*별볼일 없는 블로그와 별도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잡생각을 올려놓을 새 블로그를 만들면서, 예전에 페이스북에 찌그렸던 글을 재활용함

플로팅광고
플로팅광고

플로팅광고

플로팅 광고에 대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

플로팅 광고 매출이 얼마나 되냐고 많이들 묻는데.. 의외로 페이지에 뜨는 구글 광고보다 못하다. 매출 효율로 본다면 기사를 가리면서까지 띄우는 노력 대비 매우 떨어진다. 경험적으로 모든 네트워크 대행사를 통한 플로팅 광고는 그렇다.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플로팅 광고는 단순 노출로 정산하는 법이 없다. 사용자의 액션을 반드시 요구한다. 그래도 기사 위에 뜨는 광고라 사용자 액션이 많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클릭이던 뷰던 발생하는 만큼 광고비를 지불해야하는데, 액션이 많다보니 반드시 기간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 오늘은 100번 클릭으로 10,000원까지만 쓰겠다. 이런 식으로.. 원래 플로팅이라는게 임펄스클릭이 많은 상품이다. (잘못 클릭하는 것) 임펄스클릭이 많으니 광고주 입장에서는 임펄스클릭에 대한 클레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네트워크 대행사는 클릭을 아주 디테일하게 체크해야하는데 기술이 부족하니.. (구글은 전환율 대비해서 광고비를 일부 환불해주기도 했다) 임펄스클릭을 감안해 광고 단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플로팅 광고는 낮은 단가를 높은 클릭율로 커버하는 상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광고주는 기간 상한선을 정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광고 대행사가 광고주를 많이 확보하지 않으면 광고 서빙이 안되어 결과적으로 매출을 정산할 때 생각보다 낮은 매출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작 그 매출 올리자고 기사를 가려? 라는 문의도 많이 받는다. (땅파봐라 절대 그 매출 안나온다) 플로팅 광고는 광고 영역을 추가로 잡지 않아도 된다. 그냥 위에 띄우면 되니까.. 매출 입장에서는 추가영역 없이 그냥 추가되는 매출이 되는 것이다.

오늘 플로팅 광고에 대해 들어온 문의는 모두 다른 네트워크 대행사에서 들어온 문의다. 어차피 사정 알기에 플로팅을 진행하니플로팅으로 같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또는 플로팅을 하니 다른 곳에도 하나 더 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 매체사에 처음 플로팅을 띄우기가 어렵지 한번 띄우면..)

플로팅은 소재가 좋으면 이쁘고 재미있는데.. 광고주 욕심이 과해지면 오래 못가는 상품이라는거.. (제발 무리한 광고 소재 좀 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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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2
OS/2

OS/2 Wrap

윈도우95가 나오기 전, 윈도우3.1을 내장해 호환이 뛰어나면서도 완벽한 객체지향 32비트 운영체제라던 IBM OS/2 Warp를 돈주구 사서 컴터에 깔아 쓰던 적이 있었다. (아마 당시에 12만원이던가 했었던듯..)
윈도우95보다 좋으면서도, 저사양에서 잘 돈다는 말에.. (시스템 요구사항이 윈도우95는 메모리 4메가 였지만, 한글판은 6메가 였다.. 그러나 OS/2 한글판은 4메가 였다. – OS/2를 살 때는 윈도우95가 나오기 전이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을 하다가 결별하고 IBM에서 내놓은 OS인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드가 대거 내장되어있어, 윈도우 3.1 호환성이 너무 뛰어나 OS/2용 네이티브 어플이 많지 않았다는 아이러니한 OS였다.
(윈도우3.1용 어플이면 윈도우3.1과 OS/2에서 모두 잘돌기에 굳이 OS/2 전용 네이티브 어플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라는..)

OS/2가 실패했던 이유는 버그, 속도, 호환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라하면, IBM의 주수입원인 메인프레임 사업부가 개인용 PC 사업부가 발전하길 바라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인용 PC로 시장이 커지고 있었음에도, 유산처럼 내려오는 메인프레임 사업부를 잠식할 걱정이 앞섰던 것이고.. 개인용 PC 사업부는 많이 팔자일 뿐, 미래를 위한 준비가 부족했다.

OS/2는 IBM이 메인프레임 사업부를 위해 변화에 얼마나 소극적으로 대처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다.
OS/2는 메인프레임에 접속하는 터미널의 기능에 충실한 네트워크 기능을 가지고 있다. 메인프레임과 개인용 PC를 완벽히 구분짓는 구조다. (윈도우는 서버 버전마저도 개인 PC처럼 동작하게 했다..) 게다가 광고 문구마저도 “DOS보다 더 뛰어난 DOS, Windows보다 더 뛰어난 Windows”였다. PC 사업부는 아예 OS/2가 아닌 윈도우를 홍보해주기도 했었을 정도로..

IBM은 그 어떤 회사보다 컴퓨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많이 보유한 회사다. 메인프레임에서는 아직도 큰 손이지만, 메인프레임에서 개인용 PC로 이전하는 변화의 때에 변화하지 못하고, 지금은 개인용 PC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 상황이다. (레노버 마저도 중국에 매각했다..)

전통적인 미디어도 90년대 초의 IBM과 같은 상황인 듯 하다. 전통적인 종이 기반의 미디어가 매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세는 온라인으로 간다고 하니, 온라인을 하겠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도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보조 정도로만 생각하고,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깎아먹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서며.. 온라인은 커진다고 하니 뭐라도 하려 할 뿐, 그 어떤 미래에 대한 전략도, 비전도, 뭘 준비해야할지도 모르는..

IBM도 개인용 PC 시장은 커지고 있음에도 처음 16비트 컴퓨터를 내놓고 애플을 밀어냈지만, 클론 업체들로 인해 개인용 PC 시장에서 별로 재미를 못보고 있었다. 클론 업체들을 견제하기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타업체에 대한 OS 라이선스 판매 권한을 회수하려했고, 라이선스 비용을 챙기기 위해 OS/2를 개발했던 것인데, 모두 실패하고 시장을 어찌할 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했을 것이다. 대안은 없고 시장 상황은 안좋고 한때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포털이 장악하고, 주 매출원인 온라인 광고 단가는 내려가고, 미디어들만으로는 뭘 할 수가 없는 한계에 봉착해있다는 것 역시 90년대초 IBM과 유사한 듯하다..

그래서, IBM의 개인용 PC 사업부의 결말이 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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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광고
플로팅광고

플로팅광고

광고가 기사를 가린다는 플로팅 광고에 대한 클레임이 있을 때마다 드는 생각..

플로팅 광고로 클레임할 정도의 사람들은 정말 충성 독자다. 즐겨찾기를 해놓고 브랜드를 인지해서 들어오는 충성 독자는 20%채 안된다.
네이버에서 기사 제목보고 들어오는 독자가 대부분이다. 이 독자들은 매체 브랜드를 인지하지 않는다. 네이버 뉴스다.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검색 결과에 나오면 매체 보고 들어올 독자는 거의 없다. 맨위에 있거나 조금 더 쌔끈한 기사 제목을 클릭한다. 이게 현실이다. 이렇게 들어온 독자는 다른 뉴스 사이트들에서 이미 플로팅 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것을 보고 경험했기에 플로팅 배너가 기사를 가려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기사 가려서 못보겠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내부자이거나 몇 안되는 충성독자다.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10명중 개의치않는 8명과 불편함을 느끼는 2인 중 1인이 클레임을 거는 것이다.
3년간 클린사이트라고 광고를 줄였었지만 사용자가 늘어났는가? 다시 광고를 늘리니 사용자가 빠져나가는가? 지금은 아니라도 장기적으로 빠진다고 하는데 3개월후에 빠지는 건 광고 때문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광고쟁이로서의 입장과……

기사를 보기 위해 들어온 독자에게 기사를 제공 받는데 방해를 주는 플로팅 광고를 띄우는 건 매출이나 PV를 논하기에 앞서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기사를 서비스하는 곳에서 기사를 읽는데 방해한다면 서비스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독자에게 광고를 싫건 좋건 광고를 봐야한다라는 부정적인 UX보다는 쾌적하게 기사를 읽고 기사와 관련되거나 관심있는 광고를 스스로 클릭하게하는 긍정적인 UX를 제공해야한다.
자잘하게 클릭 기반의 광고를 유치하고 클릭을 많이 하게끔 강제하는 광고가 아닌 고상한 고급 브랜드 광고를 유치해서 쾌적한 기분의 독자에게 광고를 클릭할 마음이 우러나오는 사이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과대망상 운영자의 입장이…

독자의 액션에 따라 기사를 읽기 전에 제목을 볼 때는 떠있다가 기사를 볼 때는 광고가 없고, 기사를 다 본 후 스크롤을 하거나 뒤로 가기를 하기 위해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뒤로 바튼을 누르면 잠시 광고를 보여주고 넘어가는.. 기사를 보는데 방해도 되지 않으면서 기사를 읽었다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다음 액션으로 넘어가기 전.. 등 독자의 액션과 액션 사이.. 피드백 후 액션 사이를 감지해서 광고를 띄움으로서 광고 주목도와 기사 가독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기술은 없을까..

…얄팍하고도 과대망상적인 기획/개발자의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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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기반의 오프라인 매체가 온라인화한다고 부산을 떨지만 안되는 이유..

오프라인의 개념으로 디지털을 해석하려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기사 올려보고, SNS를 하루 웬종일 쳐다보고.. 인터랙티브한 콘텐츠 만든다고 삽질을 해봐야 오프라인의 개념이 강하게 머리에 박힌 이상.. 온라인을 이해할 수 없다. 머리에 박힌 오프라인의 개념을 버려야 가능한 것이다.
이따구 썰을 풀고있는 나 역시도 최근까지 오프라인의 개념으로 온라인을 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 주댕이만 나불거리고 잘난체만 떨었지.. 실상.. 아무것도 몰랐다라는 것..)

종이기반의 오프라인 매체는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로 독자에게 공급된다. 그래서 단위당 묶음이 중요하다. 1면이 보여줘야하는 논조와 섹션.. 기사배치.. 등등.. 가끔 지면을 막아줘야하는 단신까지.. 그 중 함량미달의 기사가 있어도 한 묶음으로 공급되기에 그냥 묻어간다.

온라인은 기사 개별소비다. 우리나라는 포털이라는 플랫폼으로 인해 기사 개별 소비가 더 심하다. 독자는 검색을 하던 포털 메인을 보던 매체 사이트에 들어오던 기사 제목을 보고 볼 것만 본다. 한 묶음에 들어있던 함량미달의 기사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탑기사와 섹션탑 몇개의 공들여 쓴 기사만으로 한묶음의 40여개의 기사를 끌고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좋은 콘텐츠가 전부인양 좋은 콘텐츠’만’ 만들면 독자를 끌어모으고 그로인해 독자가 늘어 영향력 1위를 하겠다라는 말이 그래서 허황된 것이다.
오프라인처럼 하루에 공들인 수준 높은 기사 10건으로 하루치를 다 소비시킬 수 없다. 온라인으로 출고되는 약 8-90건의 기사를 모두 수준 높은 기사로 만들어야하고.. 기사 각각이 포털이던 매체사 사이트 메인이던 검색이던 SNS던 독자들에게 잘보이게끔 해줘야 한다. 그냥 노력해서 썼으면 알아서들 봐주겠지가 안된다. 아무리 공들인 기사라도 독자들에게 안보이면 아무도 안보는 기사가 된다. 좋은 콘텐츠의 정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독자한테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건 필요조건일 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는거다. 이게 없이 좋은콘텐츠 노래해봐야 삽질인 거다.

모든 언론사 사이트의 메인 레이아웃은 오프라인의 개념이 너무 강하다. 메인 탑기사는 매우 정적이다. 꼭 섹션별 서비스별 묶어야 한다. 기사면에 들어가면 많이본기사 뜨고있는기사 관련기사.. 반드시 하나의 타이틀로 묶여야한다. 사이트의 인당 PV는 2-3정도다. 그렇게 어렵게어렵게 타이틀 만들어서 조건에 맞춰 기사 리스트를 뽑아 보여주는 수고를 했지만 독자의 선택은 거의 없는 것이다. 독자의 소비 형태에 맞춰 고루한 편집증적인 편집은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

오프라인 매체 한 호를 독자가 읽기 시작하면.. 읽는 행동을 마칠 때까지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다. 섹시한 제목, 풍자와 은유가 넘치는 기발한 제목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고.. 세련된 편집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온라인은? 심하게 말하면 그딴 제목질은 독자들의 접근을 막는 장벽이다. 포털 담당자의 눈에 띄어 메인에 올라가지 않는 한..

예전에 한 선배가 “우리가 지금까지는 PV, UV를 올리기 위해 생각하고 운영하는데.. 한번 안되기 위한 생각과 운영을 해보자” 라고 제안을 하셨다던데.. (사실 허핑턴 기획에는 이 제안 비슷한 시도가 있었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었다)
안되기 위한 생각과 운영이 오프라인 개념에 빠져있는 틀을 깨기 위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별볼일 없는 블로그와 별도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잡생각을 올려놓을 새 블로그를 만들면서, 예전에 페이스북에 찌그렸던 글을 재활용함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팬수가 200,000명이 넘었다.. (현재 201,608..)
8개월하고 10일만에..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광고 비용을 전혀 쓰지 않고 올린 수치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방식이 기존 언론사들의 방식과 달라 SNS에서 효과가 굉장히 높았다. (지금은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콘텐츠 형태와 피딩 방식을 여러 언론사들이 따라하고 있지만.. 그래도 반응은 아직까지는 괜찮다..)

언론사에서 몸담으면서 봐왔던 언론사와의 문법을 달리하는 시도들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를 통해 몇번 시행했고, 그 시도들은 언론사들이 그동안 등한시 해왔던 SNS라는 공간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젠 다른 것을 시도해볼 차례다.
리스티컬처럼 허핑턴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둔 모델 이외에, 한국 시장에 맞춰진 새로운 시도.. 몇번이나 문서를 썼다 지웠다하면서.. 언론사들이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반대의 것이라 과연 이 시도 역시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있지만..

 

*별볼일 없는 블로그와 별도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잡생각을 올려놓을 새 블로그를 만들면서, 2014년 11월 9일 페이스북에 찌그렸던 글을 재활용함

웹사이트 로그 분석을 할 때 대부분은 PV, UV, Visit.. 등등의 추이와 유입경로의 비율.. 콘텐츠 접근 수 정도의 로우데이터만을 보고, 추이에 변동이 생겼을 경우 왜 추이가 변했는지의 이유만을 추적한다. 그래서 로우 데이터의 범위에 대해 보는 사람마다 이견이 생긴다.

사실 로그 분석은 정확한 KPI 설정에 따른 목표 달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광고 입장에서 PV는 impression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에 PV를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광고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은 이탈이다. 페이지에서 이탈할 때 광고를 클릭해서 이탈하는 숫자를 목표로 하고 광고를 배열하고 새로운 광고를 유치해야 한다. 광고 클릭으로 이탈되는 비율이 크다는 건 광고 효율이 높은 것이고, 사용자 증가로 인한 페이지뷰 발생이 매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전환율이 중요할 것이고, 콘텐츠 사이트는 콘텐츠 소비가 중요할 것이다. 콘텐츠가 얼마나 소비되는지.. 실제 콘텐츠 페이지의 TTS와 Engagement가 중요한 것이다. 사이트 특성에 따라 Engagement를 정의하는 것이 기본일 것이고.. 메인페이지와 카테고리 일람은 당연히 외부로의 이탈율이 낮아야 한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과 콘텐츠 내의 요소를 소비하는 것은 다르다. 콘텐츠 하나에 10개의 사진이 있을 때 10개의 사진은 소비하는 것으로 간주하면 데이터가 거품이 된다. 콘텐츠 소비 중 Engagement나 TTS가 늘어나는 정도에서 분석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콘텐츠의 소비 (PV), 사진 등 요소의 소비 (TTS, Engagement), 사용자 반응 (Bounce Rate) 등이 분석 결과가 될 것이다.

이 분석 결과를 정확히 뽑기 위해서 세그먼트 설정이 계획되어야하고, 적절한 필터를 적용해야 한다. 로그 분석은 로우 데이터 숫자만으로 읽을 수 있는게 아니다. 추이를 보는 것은 A B test를 통해 미리 예측을 하고 있어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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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데이터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뒤집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뉴스 콘텐츠다보니.. 페이스북의 도달은 길어야 3-4일이다. 그게 정상일거라 생각이 되겠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

이미 속보 경쟁에서 패배한 매체는 뉴스 콘텐츠의 매거진화를 꾀하고 있고..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만들기 위해 추가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한다.. 즉 생명력이 긴 (아니 길어야하는) 콘텐츠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의 생태계에서 그런 콘텐츠들의 소비 기간이 기존 속보 위주의 콘텐츠와 같다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죽어나는 거다.. 하루동안 소비될 콘텐츠를 위해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다음날 또 만들고.. 아니면 며칠 기획하고 제작해서 하루 반짝 하거나..

시의성이 없는 연성 콘텐츠나 속보가 아닌 기획된 콘텐츠는 얼마든지 다시 피딩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페이스북의 피딩 알고리즘이 바뀌어 모든 팬에 도달하지 않는데다가.. 그나마도 타겟팅이 더 디테일해져 도달이 더 떨어졌는데.. 기존 콘텐츠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피딩하고.. (까놓고 얘기하면 재탕에 삼탕에 사골까지..)

사이트는 아카이브 (너무 거창하다.. 그냥 비슷한 기사를 모아놓은 일람)를 생성해놓는.. 배포 플랫폼과 게재 플랫폼(?)을 명확히 구분해 운영하는 방식은 무리일까?

좋은 콘텐츠다.. 콘텐츠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허울좋은 텍스트를 내세워 제작파트에만 짐을 지우는데.. (온라인 플랫폼에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정작 콘텐츠 유통에 대해서는 하루 사이트에 반짝 게재되는 거 말고는 신경 안쓰는 오프라인 신문배달의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건 아닌가..? (메인에 링크 한달 걸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 오프라인 신문은 말그대로 오늘은 정보 내일은 재활용 자원이다.. – 그거 때문인지 기사 재탕으로 보고.. 그것이 마치 매체 신뢰도를 낮춘다라고 까지 말하며 주간지 기사도 한번 딱 내보내고 마는 경우도 있다..)

 

*별볼일 없는 블로그와 별도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잡생각을 올려놓을 새 블로그를 만들면서, 2015년 1월 7일 페이스북에 찌그렸던 글을 재활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