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변화에 대해

각종 데이터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뒤집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뉴스 콘텐츠다보니.. 페이스북의 도달은 길어야 3-4일이다. 그게 정상일거라 생각이 되겠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

이미 속보 경쟁에서 패배한 매체는 뉴스 콘텐츠의 매거진화를 꾀하고 있고..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만들기 위해 추가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한다.. 즉 생명력이 긴 (아니 길어야하는) 콘텐츠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의 생태계에서 그런 콘텐츠들의 소비 기간이 기존 속보 위주의 콘텐츠와 같다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죽어나는 거다.. 하루동안 소비될 콘텐츠를 위해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다음날 또 만들고.. 아니면 며칠 기획하고 제작해서 하루 반짝 하거나..

시의성이 없는 연성 콘텐츠나 속보가 아닌 기획된 콘텐츠는 얼마든지 다시 피딩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페이스북의 피딩 알고리즘이 바뀌어 모든 팬에 도달하지 않는데다가.. 그나마도 타겟팅이 더 디테일해져 도달이 더 떨어졌는데.. 기존 콘텐츠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피딩하고.. (까놓고 얘기하면 재탕에 삼탕에 사골까지..)

사이트는 아카이브 (너무 거창하다.. 그냥 비슷한 기사를 모아놓은 일람)를 생성해놓는.. 배포 플랫폼과 게재 플랫폼(?)을 명확히 구분해 운영하는 방식은 무리일까?

좋은 콘텐츠다.. 콘텐츠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허울좋은 텍스트를 내세워 제작파트에만 짐을 지우는데.. (온라인 플랫폼에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정작 콘텐츠 유통에 대해서는 하루 사이트에 반짝 게재되는 거 말고는 신경 안쓰는 오프라인 신문배달의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건 아닌가..? (메인에 링크 한달 걸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 오프라인 신문은 말그대로 오늘은 정보 내일은 재활용 자원이다.. – 그거 때문인지 기사 재탕으로 보고.. 그것이 마치 매체 신뢰도를 낮춘다라고 까지 말하며 주간지 기사도 한번 딱 내보내고 마는 경우도 있다..)

 

*별볼일 없는 블로그와 별도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잡생각을 올려놓을 새 블로그를 만들면서, 2015년 1월 7일 페이스북에 찌그렸던 글을 재활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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