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뉴스는 퍼블리싱이 중요하다

공중파.. 종편.. 인터넷 생방송 총선 방송을 보다가..

KBS와 피키캐스트가 계약을 맺고 KBS의 콘텐츠를 피키캐스트가 원소스로 사용한다. 빙글은 SBS의 콘텐츠를 원소스로하여 콘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군데 업체에서 연락도 왔다. 콘텐츠를 원소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언론사들은 아직도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를 전파할 수 있는 네크워크를 포털 등 플랫폼 사업자에게 이미 뺏겼다.. 이젠 콘텐츠를 퍼블리싱하는 단계까지 피키캐스트 등 콘텐츠 큐레이션 업체들에게 뺏기는 단계가 된 것이다.
곧 몇년전의 허탈함을 다시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언론사에서 생산한 뉴스를 앞세워서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쭉쭉 성장하던 포털을 보면서 느꼈던..
언론사가 만든 기사가 아닌 그 기사를 큐레이션해서 재미있게 만든 콘텐츠들이 플랫폼에서 더 많은 공유가 되면서.. 콘텐츠 큐레이션 업체들의 커버리지가 쭉쭉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그 씁쓸함을 다시 경험할지도 모른다.
온라인은 퍼블리싱의 개념이 매우 중요한데.. 신문사는 이에 대해 준비된 것이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이번 총선에서 많은 신문사들이 라이브방송을 했다. 19대 총선까지만해도 신문사들이 하던 최고의 콘텐츠 퍼블리싱은 플래시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지도 그래픽 업데이트였다. 그런 신문사들이 라이브 방송이라는 새로운 퍼블리싱의 방법을 스스로 도입했다. 기존 케이블 테레비에서 하던 좌담회 방식을 그대로 한 곳도 있고.. 팟캐스트 녹음하던 걸 그대로 라이브로 쏜 곳도 있고.. 아예 짧게 페이스북 댓글로 독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한 곳도 있다. 페이스북이라는 SNS에서 아프리카 방송 식의 라이브를 한 곳도.. (하지만.. 페이스북과 아프리카라는 젊은 사용자층이 두터운 플랫폼에서는 치맥 먹으면서 떠든 라이브 방송이 더 많이 어필했을꺼다.. – 사실 댓글로 질문받고 소통한 방송이 더 많은 시청자를.. 컹 – 전통적인 테레비 프로 방식의 라이브는 그럭저럭..)
이는 전통적인 신문사 콘텐츠의 퍼블리싱 방식이 아니다. 신문사 내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뭐라도 해볼 생각으로 어떻게든 했던 그런 모든 것들이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다.. 그냥 휘발성으로 3-4시간 떠들고 끝난게 아니다..

이미 신문사들은 온라인에서의 퍼블리싱 기능까지 뺏기기시작했는데.. 아주 늦었지만 이런 움직임이라도 보이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퍼블리싱 기능까지 모두 뺏겨버리면.. 남는건 기사 텍스트 공급하는거 말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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