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애드를 셋팅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허핑턴에서 네이티브애드를 설계하고 상품을 막 내놨을 당시.. 제안이 먹혔던 이유는 페이스북 때문이었다.. 허핑턴을 런칭하고 한달 지난 후에 트래픽 전략으로.. 페이스북을 유입 경로로 활용하면서.. 링크 클릭 중시의 운영.. 그리고 세월호 사건에 맞물린 때.. 세월호 속보가 아닌 사람 이야기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강화.. 이로 인해 타 뉴스 서비스들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했다.. 대행사 담당자들도 페이스북에서 허핑턴의 기사가 많이 보인다는 것을 인정했기에 처음 시장에 안착하는데 그나마 수월했다.. 매체 브랜드 관리를 위해 일방적인 보도자료 릴리즈는 거부한다는 정책도 막혀들어가고..

허핑턴 네이티브애드의 광고금액이 왜 800만원으로 시작하는가?
구글 CPC를 기준으로 했다. 당시 언론사의 구글 광고 평균 단가가 클릭당 150원 ~180원 정도로 산출되었다. 구글의 대행피와 운영수수료를 감안하면, 대략 클릭당 300원 정도를 광고주가 부담할 것이라 예상되었고, 초기 네이티브애드 셋팅 때는 네이티브애드 기사의 평균 뷰수가 25,000~30,000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었다. 그래서 광고주가 구글 광고에 부담하는 클릭수와 단가로, 700만원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리고 100만원 상당의 DA광고.. 사실 DA광고는 새로운 방식의 제안을 하고 싶어서 붙이긴 했다. 허핑턴 US의 네이티브애드도 DA광고를 포함하고 있기도 했고, 노출량 보장 방식이 아닌 SOV 방식으로 제안 하는 것과, 기사 ID를 타겟해서 기사 내 독점 광고 등 그동안 언론사 DA광고에서 제안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붙여본 것인데.. SOV방식의 광고나 타겟 광고 모두 단독으로 제안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키우지 못했다.

온라인 매체는 트래픽 기반의 배너 광고가 주 매출원인 건.. 매출이 될만한 트래픽을 낼 수 있어서이다.. 페이스북 피딩.. 페이스북 도달을 기반으로 한 광고 상품은 페이스북 페이지가 활성화되어서 팬 수든.. 도달율이든 그 규모가 되어야 유의미한 매출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동영상 광고는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웹페이지에 동영상 광고를 집행해보면 단가는 높은데 매출이 신통치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저가 동영상 콘텐츠를 보러 온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동영상 콘텐츠는 동영상 콘텐츠를 찾아 온 유저에게 효과가 있다..뉴 스를 보러 오는 유저가 네이티브애드에 반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허핑턴은 세월호 기사로 도배되던 그 때에도.. 에버그린 콘텐츠가 있었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있었기에.. 정경사 뉴스를 원하는 유저가 타 뉴스 서비스보다 적었다.. 당시 한겨레와 허핑턴의 중복 유저는 21%밖에 안되었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런칭해서 시장에 내세우기 위해서는 비빌 환경부터 만들어두어야 한다.. 뉴스에 최적화된 채널로 구성해서 정경사 뉴스보러 오는 유저만 많은 플랫폼에서 라이프스타일 광고가 먹힐리 없다.. 웹사이트 배너 광고는 이런 개념이 많이 희박해졌지만.. 온라인에서의 광고주는 타겟화된 일정 규모 이상의 유저가 찾는 채널이라는 환경을 구매하고 거기에 광고를 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측정 방법을 통해 효율을 다 뽑고 비교할 수 있는 요즘은.. 매체 브랜드를 보고 광고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광고 상품이든.. 온라인 기반의 사업이든.. 얼마나 빨리 비빌 플랫폼 내지는 채널을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요인이 되어버렸다..
허핑턴 런칭할 때는 포털에 들어가질 못해서 페이스북이라는 대안을 내세운게.. 운이 좋아 잘 먹혔던 것인데.. 페이스북도 잘 안되는 요즘은 어떤 플랫폼을 빨리 키울 것이냐가 고민..
새 매체를 만들면 성장시킬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기 전까진 참 어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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